장태산 자연휴양림
또 다시 휴일입니다! 휴일이면 근교로 떠나고 싶은 마음은 저만의 것일까요?
오늘은 대전 근교 장태산 자연휴양림을 가보고자 합니다.
장태산은 해발 272m로 대전서 서구 정림동과 장안동 일대에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1986년 개장한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자연휴양림으로 삼림욕과 힐링 공간으로 유명하고, 근처의 기성동에서는 조랑말 체험도 가능해서 어린이가 있는 가족이 이용하기 좋은 곳입니다.
무엇보다, 메타세쿼이아 숲길이 유명하여 사계절 내내 많은 방문객이 찾아 오며, 여름에는 푸른 숲,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설경이 아름답습니다.
장태산 자연휴양림에는 산책로 정비가 잘 되어 있는데요, 메타세쿼이아 숲길과 숲길 사이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곳이 있어 그늘막을 가져와 쉴 수도 있고, 키 큰 메타세쿼이아 아래에서 잠시 힐링하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하늘다리인 스카이웨이가 있어 여러 각도에서 장태산 숲을 조망하며 체험할 수 있고, 전망대에 오르면 대전 시내에 주변의 산세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장태산 자연휴양림에는 숲속의 집, 야영장, 산림문화휴양관이라는 숙박 시설과 휴식 시설이 갖춰져 있어 가족 여행지로도 인기있는 곳입니다.
장태산을 갈 때 저는 자가용을 타고 갔는데, 대전 이외의 곳에서 오시는 분들은 대전IC나 유성IC에서 약 3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대전역에서 1번 급행버스를 탄 후, 도마삼거리서 22번, 20번 버스로 갈아타고 오시면 됩니다. 대전 시청에서는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한 후, 역시 22번이나 20번 버스를 타고 장태산 자연휴양림에서 하차하시면 됩니다. 소요시간은 1시간 정도 걸립니다.
스카이웨이
장태산 스카이웨이는 지면에서 약 16m의 높이가 유지되는 공중 산책로로 하늘다리라고도 합니다. 장태산 자연휴양림 내부에 있으며, 약 200미터 길이의 데크 산책로로, 메타세쿼이아 나무 사이를 가로지르며 조성되어 있으며, 깊숙한 숲 속에 자리해서 숲 속을 걷는 듯한 느낌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초록빛 나뭇잎이 어깨에 닿을 듯하고, 높은 메타세쿼이아 나무줄기와 나란히 있는 듯해서 피톤치드가 한창인 오전 시간대에는 특히나 상쾌한 짜릿함을 맛볼 수 있습니다.
스카이웨이는 스카이타워 전망대와 연결되며, 스카이타워는 나선형 통로를 타고 올라가면 27m 높이의 원통형 전망대에서 장태산 주변 경관을 360도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바람부는 날에는 나선형 통로가 살짝 흔들릴 수 있어 약간의 스릴도 있답니다.
또한, 출렁다리가 있어 건너편 산 정상을 트레킹할 수 있는 코스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유아를 동반한 가족 및 연인, 노부부, 나이대가 다양한 가족들이 모두 함께 약간의 스릴을 느끼며 가족의 친밀도를 높일 수 있는 자연속 산책로 스카이웨이입니다.
얽힌 이야기 및 즐길거리
옛날 이곳에 장씨 성을 가진 사람이 살았다는 설화에서 장태산이라는 이름이 비롯되었다는 이야기도 있고,
'장대처럼 길고 크다'는 의미에서 장태산이라는 이름이 유래했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장태산은 예부터 대전과 공주를 오가는 길목에 위치해 마을 사람들의 쉼터 역할을 했다고 전해집니다.
장태산에서는 공중 산책로인 스카이웨이, 스카이웨이 위쪽으로 설치된 140m 길이의 공중 출렁다리, 27m 높이의 스카이타워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형제바위, 출렁다리등을 거치는 트레킹 코스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1시간 50분 정도 걸리는 트레킹 코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루트를 따라 소요 시간이 달라질 수 있는 코스들이 있어 적당히 운동하며 자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자연 생태 체험을 할 수 있는 생태 연목과 연못을 가로지르는 데크 산책로, 포토존이 있으며,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놀이터와 삼림욕장이 있어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적합한 즐길거리를 갖추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맨발 걷기 코스도 있어 자연과 더욱 직접적으로 교감할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장태산 자연휴양림에는 숲속의 집, 숲속 수련장, 휴양관 등 다양한 숙박 시설이 있어 가족과, 연인과, 친구와 숲속의 하루를 보내며 자연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장태산을 가는 도중 지나쳤던 장안 저수지를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 한잔 역시 막간의 힐링 시간이 될 수 있었어요!!